2년의 기다림, 그랑꼬또 와 대부도 할머니

「할머니 손 칼국수의 천국」

많은 사람들이 대부도를 찾는 이유중에 하나가 맛있는 바지락 손 칼국수 집들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시화방조제에서 대부도 입구를 들어스는 순간부터 수많은 할머니들이 우리를 위해 손짓을 해줍니다. 맛집으로 소문난 26호 할머니부터 외할머니, 원조할머니, 포도밭 할머니, 왕할머니 등등 정말 많은 할머니들이 칼국수를 만들고 있나 싶을 정도로 칼국수 집들이 많습니다.

▲ 정말 맛있는 할머니 손 칼국수

대부도에서 바지락 칼국수를 먹기 시작한건 1960년대 이후부터이고 쌀이 부족했던 시절 미국의 원조로 밀가루가 대량으로 들어왔고 이를 이용해 만든 음식 칼국수라 합니다. 집에서들 많이 끓여먹던 바지락 칼국수가 음식점에서 팔리게 된건 염전에서 많은 염부들이 일을 했는데 쉽게 준비하고 빠르게 먹을수 있는 음식을 점심에 제공해주게 된게 계기가 되어 방조제가 들어서면서 외부인들이 들어오고 입소문타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대부도의 기름진 갯벌에서 나는 바지락으로 칼국수를 만들기 때문에 국물 맛이 정말 일품입니다.

▲ 토실토실한 바지락이 들어 있어요

금강산도 식후경 대부도 하면 칼국수, 칼국수 하면 대부도! 점심도 먹을겸 찾아간 손 칼국수 집. 대부도에서 가장 유명한 26호 할머니 손 칼국수를 먹으러 가기위해 네비게이션에 입력하고 탄도항에서 출발했습니다. 가는동안 많은 할머니들의 칼국수 집을 지나치고 그곳에 갔습니다. 아무 의심없이 주문을 하고 음식이 나오고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맛있게 칼국수와 해물파전을 먹었습니다. 이래서 맛집이구나 하면서요..ㅎㅎ

▲ 열무와 배추김치가 기본찬으로 나와요

▲ 정말 맛있는 해물파전

▲ 크게 한접 맛있게 먹어보겠습니다.

▲ 큼직막한 낙지가 들어있어요

▲ 토실토실한 조개살

▲ 조개가 엄청 많이 들어있어요

그런데 식당을 나와서 안 사실!!!!! 저희 가족이 들어간 곳은 26호 할머니가 아니고 포토밭 할머니 였다는 사실! 26호 할머니는 바로 옆에서 영업을 하고 있더군요ㅎ 포도밭 할머니집도 이렇게 맛있는데 26호 할머니집은 얼마나 맛있을까 하는 궁금증도 들기도 했지만 다음 기회를 기약 했지만 대부도는 어느 칼국수 집을가도 맛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 Information

위치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1873-65

예약전화 : 032-887-3080 (단체 예약가능)

메뉴 : 바지락 칼국수 7000원 , 모둠 조개 칼국수 8000원, 해물칼국수 : 12000원, 웰빙 해물파전 : 12000원, 영양굴밥 : 10000원, 해물된장 뚝배기 10000원, 동동주 3000원

「2년의 기다림」

점심을 먹고 그랑꼬또와이너리를 찾아 갔습니다. 대부도의 대표 과일인 포도를 와인으로 만드는 영농조합입니다. 일요일인데도 사장님이 반갑게 맞아 주시더군요. 평일에는 여직원이 가이드를 해주시는데 주말에는 사장님이 직접 가이드를 해주신다고 하더군요.

와인에 대해 잘 아시나요?

" 와인에 대해 잘 아시나요? " 라는 첫 질문과 함께 와인공장 견학이 시작됩니다. 숙성저온 창고에 들어가면 와인이 어떻게 과정을 통해 생산되는지에 대해 설명해주시고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와인이 외산와인에 밀리지 않는지를 알려주셨습니다. 넓은 노지에서 대량으로 생산되는 외산와인과 포도송이 마다 종이로 감쌓아 질좋은 포도로 만드는 와인중 어떤 와인이 좋을까라는 질문에 우리 "포도"요라는 대답이 바로 나오더군요. 2년의 기다림의 끝에 우리 입맛에 맞는 와인이 생산된다 하셨습니다.

▲ 수많은 병들이 출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그랑꼬또 와이너리는 자동화된 공장 시설로 되어 있습니다.

와인에 잘 모르지만 외산와인 마셔보면 텁텁하고 떫은 맛에 단 와인이나 스파클링을 찾게 되는데.. 그 이유가 대부분의 음식이 육질의 느끼한 식생활이 대부분인 서양인들의 기호에 맞춰 와인의 맛을 내기 때문이라는 말에 많은 공감이 되었습니다. 숙성실에 나와 와인을 시음하면서 사장님의 말에 100% 동의 하게 되더군요.

▲ 색이 아름다운 로제와인.

다양한 와인을 시음 할 수 있습니다. 로제, 화이트, 레드, 아이스등등 자신이 어떤 와인의 취향인지 알 수 있도록 계속 따라 주시더군요. 그렇다고 취할정도로 주시지는 않습니다. ㅎㅎ 오해는 마시길!

∴ 와인? 다같은 와인 아닌가요?

▶ 화이트 와인

포도를 으깬 뒤 바로 압착하여 나온 포도주스를 발효시켜 만든 와인. 차게 해서 마시므로 여름와인으로 많이 불립니다.

> 적정 온도 : 8도

▶로제 와인

껍찔을 같이 발효시키다가 어느 정도 숙성되면 껍질을 제거하고 과육만으로 만드는 와인 입니다. 레드와인과 화이트 와인의 중간의 색상을 띠며 부드러운 맛과 장미향을 지녀 많은 사람들이 찾는 와인입니다.

> 적정 온도 : 8~10도

▶레드와인

껍질과 과육을 함께 넣어 발효하는 와인입니다. 강렬한 붉은빛을 띠고 신맛과 단맛이 균형있게 주를 이루는 와인입니다.

>적정 온도 : 15~18도

▶아이스 와인

포도 수확기를 최대한 늦춰 서리가 내릴 때까지 기다렸다가 영하 7도의 추운날에 때서 만들어 어느 와인보다 달콤한 와인입니다. 1톤의 포도에서 2리터의 포도즙만 생산되기 때문에 고급와인중에 하나 입니다.

>적정 온도 : 8~10도

시음이 끝나고 Wine Shop에 들어가게 되면 내가 어떤 와인을 사야 할지를 알게 되더군요.

▲ 그랑꼬또의 대표 와인들

▲ 와인에 대해 열심히 설명해주고 계신 그랑꼬또 와이너리 대표님

∴ 그랑꼬또

대부도는 큰 언덕이라는 한자어입니다. 큰언덕를 다시 불어로 번역하면 "그랑고또" 입니다. 이 와인이 대부도를 대표하는지 이름에서 부터 찾을수 있었습니다.

■ Information

위치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1011-3 번지

예약전화 : 032-886-9873

홈페이지 : http://www.grandcoteau.co.kr/

주요 와인가격 : 로제 21000원, 화이트 25000원, 레드 21000원, 아이스 52000원

※ 20인 이상 단체일 경우 예약이 필수 입니다.

「소박한 해변의 멋」

대부도의 해변은 대부분 갯벌로 이루어져 있는데.. 방아머리 해수욕장과 구봉도에는 모래사장이 있습니다. 구봉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해변을 둘러보았습니다.

▲ 부릉 부릉~ 레포츠 활동도 할 수있습니다.

「시화 조력 문화관」

대부도를 빠져나와 마지막 으로 들린곳은 밀물과 썰물의 힘으로 친환경 전기 에너지를 국내최초, 세계 최대의 조력발전소인 시화호 조력 발전소입니다. 2011년 4월부터 전력을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5억 5천만 kwh의 청정에네저를 생산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동안 썩어가는 호수로 오명을 받던 시화호도 바닷물의 유입으로 수질이 크게 좋아지고 있다고 하네요.

시화 조력 문화관의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달 전망대인데요..25층 높이에 위치하고 통유리 구조로 되어 있어 인원을 제한적으로 입장하기 때문에 연휴나 주말에는 입장까지 대기시간이 상당히 걸립니다.

전시관이 함께 있어.. 달의 인력이 바다의 썰물과 밀물을 어떻게 만드는지 배울수 있고 또한 조력을 통한 전기 생산이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있게 잘 꾸며져 있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직접 만져보고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