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100분토론에 신혜철과 SG워너비가 나와서 위기의 가요계, 해법은 없나’ 라는 주제로 토론을 하는 것을 보았다.
가요계가 MP3와 기획사의 아이돌 위주의 획일적 풍토와 방송사의 공짜관객 문화의 주입 뭐 이런식의 주장을 펼쳤다.
솔직히 우리나라 가요계 다른 나라와 비교 할때 망해가고 있는 것이 눈에 보이기는 하다. 하지만 방송을 보면서 느낀 것이지만 신혜철이나 SG워너비 모두 주장은 자신들이 음악을 좋아해서 음반 시장의 위기를 말 하는 것 보다는 "돈" 이라는 부분이 부족해서 가수라는 직업을 해먹기 힘들어 진다는 주장으로 밖에 들리지 않았다.
솔직히 "돈" 중요하다. 하지만 가수라면 최우선이 되어야 할 것이 노래, 음악이 되어야 할 것이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충실하고 성취감이 있다면 음반이 몇장 팔리든 문제가 될게 아니라 본다.
음반이 꼭 많이 팔려서 1000만장씩 팔려서 자신의 손에 들어오는 돈이 많아야 내가 노래를 하고 있구나 하고 느끼는 것이 아닐 것이다.
아무리 세상이 돈에 의해 돌아가지만 가수 자신이 돈 때문에 노래를 하느니 못하느니 하는 말이 나와서는 안될 것이다.
혹시 지금의 음악 시장이 자신들 때문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하고 남을 탓만 하고 있는 모습은 볼때 이거는 아니라고 본다.
내 생각에는 가수는 돈보다는 먼저 "노래"가 좋아서 가수를 해야 마땅한게 아닐까?? 아무리 가수를 해서 못 번다 해도 수많은 돈없는 일반 사람들 보다는 못 살지는 않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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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블로그 참 보기 좋네요.
포스트에 대해 지나가다 말씀드리자면, 가수들도 "자기들 음악하는 이유"가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은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런 마인드는 기획자들이 갖고 있는 것이죠. 자기 노래라는 프라이드는 대부분 가지고 있습니다(일부 무개념 가수들도 없지는 않지만요). 님께서도 말씀하셨다시피 "돈", 이거 사실 상당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하는데도 결국 필요한 것은 돈이지요. 그나마 신해철같은 경우에는 자기가 번 돈 모두 자기 음악하는데 쓸 정도의 여유가 되는, 한마디로 나름 잘나가는 음악가지요. SG워너비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음반 제작비 6백만원(이정도로 만들어봤자 불후의 명곡이 아닌 이상 방송에 play되기도 어렵겠지만)조차 모자라서 막노동, 아르바이트 등을 전전하는 사람들에게마저 "돈이 전부는 아니다"라고 말하는 건 그다지 절실하지 못할 듯 합니다.
물론 제가 "돈이 전부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건 아닙니다. 지금의 가요시장 몰락은 돈되는 음악만 하는 전반적인 가요계 풍토도 일면 원인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mp3, mp3를 외치는 것도 나름 타당한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mp3가 존재하기 전 가요시장과 비교하기에 지금의 가요가 정말 수준이하라면, mp3가 존재하기 전 팝음반 판매량과 지금의 팝음반 판매량을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어야 정상이 아니겠습니까?(전세계적인 음악 불황이 아니라면). 그렇다고 예전 명반이라 불리던 음반이 잘나가는 것도 아니지요. 결국 저를 포함한 우리 소비자들 모두의 공짜심리를 덮으려는 허울좋은 핑계처럼 느껴집니다.
그렇지만 이런 mp3사태도 결국 가요계가 시대변화에 적응하거나 적응하려는 노력조차 보이지 않은 방만함때문에 지금의 문제가 불거져 나오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가수들이 음반판매에 열을 올리기 보다는 '컬러링 많이 다운받아주세요~'라고 외치기도 하고, 무대가 아닌 쇼 오락 프로에서 나름의 캐릭터 설정과 함께 시청자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생각만 하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 사실 가수들도 '할맛' 안나는 것이 사실이거든요. 어찌보면 '자기가 하고 싶은 음악'만 죽도록 하고,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TV에 비춰지지 않고 싶은 자신이 되기 위해, 그렇게 죽도록 '돈'을 버는 것일지도 모르지요.
그렇긴 하지만 ... 돈을 벌기위해서 음악을 하는 것과 음악을 하기위해서 돈을 버는 것은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100분 토론에 나온 신혜철과 SG워너비는 돈을 벌기위해서 음악을 하는 것 같이 토론을 이끌어 나갔으니까요...
rockofages님께서 말하신 팝과 가요 판매량의 차이가 없어야 된다는 부분에서 많이 공감이 가네요~ 우리나라가 소리바다와 같은 P2p를 통해서 공짜 불법음원 으로 인해 음반시장이 무너 졌다고 하지만 외국도 냅스터와 카자와 같은 p2p를 통해서 우리나라보다 먼저 음반시장에 영향을 받았지만 지금의 상황을 보면 외국은 시장이 우리나라보다는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는듯 하니까요..